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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역사관 논란…총리실, 정면 반박
    방기선 국조실장 “김구가 한국인인 건 국민이 다 알아”
    김문수 “일제 때 선조 국적은 일본” vs 한덕수 “당연히 한국”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9일 ”백범 김구가 한국인이란 건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일제 때 김구는 중국 국적을 가졌단 이야기가 있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방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구가 중국인이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문수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제 때 김구 선생의 국적’을 묻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 질의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답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김 장관은 “국사학자들이 연구해놓은 게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국회 상임위에서 “대한민국이 일본에 의해 식민지화됐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적은 없었다”며 “국민들이 모두 공감하는 올바른 역사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총리실에선 줄곧 김 장관의 이러한 발언과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일제 강점기 선조들은 당연히 우리 한국 국적”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적이 일본과의 강제 병합이라는 걸 통해 논란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본 국적이라고 설사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 실장은 “내란이나 2차 계엄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았나”라는 이강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방 실장은 다만 한 총리가 작년 12월 3일 오후 8시 40분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들은 데 관해 따로 연락이나 설명을 들은 게 없는지를 묻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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