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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기준연도 5년마다 개편경제규모 커져 지표개선 효과엔저 탓 소득 줄어든 日 넘어서국가채무비율 46.9%로 줄어가계부채비율 100% 아래로서울 명동거리 모습. 2024.6.5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꾸면서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기준 3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기준년 개편 과정에서 산업 생산과 부가가치, 수요 관련 수치가 전반적으로 조정된 결과다. 각종 수치 집계 기준을 고도화하면서 보다 세부적인 경제 상황을 포착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개편 전보다 한국 경제규모가 커졌다. 경제규모 확대는 1인당 GNI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인당 GNI는 국민이 벌어들인 총소득인 GNI를 총인구로 나눈 값으로, 국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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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빌딩·강남 펜트하우스평소 볼 수 없던 물건 쏟아져서울 아파트·상가 경매건수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유찰 거듭되며 주인찾기 난항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 경매 입찰법정 앞이 경매에 참여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4.6.3 [한주형 기자] 최근 경매시장에서 넘치는 매물들은 양적으로도 많지만 질적으로도 ‘역대급’이다. 서울 명동 꼬마빌딩이나 용산·강남 핵심권의 펜트하우스처럼 평소 같으면 일반 시장에서 소화돼 경매 시장에서는 볼 수도 없었을 물건들이 쏟아지고 있다. 용산구의 대표적인 부촌 단지로 꼽히는 서울 ‘나인원한남’ 전용 244㎡가 오는 18일 임의경매로 진행된다. 감정가만 108억5000만원에 달한다. 공동주택 경매 감정가격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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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까지 4만건 신청, 2013년 이후 최대PF 구조조정 돌입 하반기엔 역대급 장 전망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 경매 입찰법정 앞이 경매에 참여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4.6.3 [한주형 기자] 5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 이날의 경매 일정을 알리는 시간표가 한눈에 보기에도 빽빽했다. 곧 시작할 경매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보였다. 법원 관계자는 “전세사기와 관련한 빌라 경매가 쏟아지던 지난해에도 하루 경매가 60건 가량 진행됐는데 요즘은 많게는 180건까지도 나온다”고 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 건수가 4만 건을 돌파했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이었던 2013년 이후 최대치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의 후폭풍이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본격화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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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덩어리 고기 주세요"…장바구니 얼어붙은 이유대용량·수입·냉동 제품 담는 소비자창고형 마트 덩달아 인기신선식품지수 17.3% 올라4일 오전 경기 용인시의 한 창고형 할인매장. /사진=김영리 기자"국산 삼겹살이 너무 비싸서 이거 사 먹기 시작했는데 맛 괜찮던데요. 대신 자르기 힘드니 2시간만 해동한 뒤 소분하시고요. 바로 냉동 보관하세요. 완전히 해동시켰다가 다시 얼리면 누린내 나니까." 4일 정오 경기 용인에 위치한 한 창고형 마트의 정육 코너. 50대 남모 씨가 익숙한 손길로 5.5kg짜리 스페인산 냉동돈삼겹살을 고르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꾸준히 먹는 고기라 덩어리로 사는 게 훨씬 싸다"면서 "소분하는 것도 몇 번 하다 보면 금방 한다. 오히려 먹을 만큼 소분해둘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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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금융지주사법에 발목 잡힌 '은행주 밸류업'⑤[편집자주] '코리아 밸류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 하지만 은행법에 근간을 둔 금융지주사법이 은행주 밸류업을 가로막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 전 국민에게 돌아가는 배당수익으로 국민연금이 최적의 투자자로 꼽히지만 매수하는데 제한이 따른다. 일부 은행지주사는 대주주 지분율이 높다는 이유로 자사주 소각을 못할까 고민할 정도다. 은행주가 밸류업 모범생이 되고 국민 배당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4대 금융, 올해 주가 추이/그래픽=김지영 '밸류업'의 중심에 선 은행주가 역대 최고가를 고쳐쓰며 고공행진 중이다. 적극적인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 효과를 내는 모습이다. 정기예금 금리보다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이 훨씬 높을 정도다. 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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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시범 아파트 일대 전경 /한경DB '선도지구' 기대에 호가 껑충분당에 매물이 사라졌다"재건축 마지막 기회"1기 신도시가 뜨겁다 ◆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이 본격화하면서 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등지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단지는 적게는 1억원, 많게는 3억원까지 호가가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막을 올렸지만 투자에 나서기엔 불확실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당장 선도지구 선정 여부도 변수다. 급등한 공사비와 분담금 등 대외적인 숙제도 산적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물 사라진 분당 일대2일 업계에 따르면 분당 시범단지(한양·삼성한신)와 양지마을(금호·한양 등), 정자일로(임광·서광..